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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조차 포기하는 그곳에 복음을... 이규상, 최혜원 일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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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규상 작성일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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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전교회 성도님 여러분,
무더위로 몸도 마음도 피곤해지기 쉬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지금 주님이 부르신 그 자리에서 영육 간에 강건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때마다 여러가지 모양으로 신실한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중보해 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기도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미야기와 후쿠시마를 방문하고 이제 도쿄로 돌아왔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시즈오카의 친구 가족과 귀한 교제와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서

이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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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뉴욕에서 온 재미교포 CCC학생들과 GAiN Korea(CCC의 NGO단체)에서 온
간사님들, 그리고 CRASH Japan에서 파견된 미국인 스탭과 같이 총 14명의 국제팀으로
후쿠시마의 피난소와 미야기의 쓰나미 피해지역을 방문했습니다.
팀원들 중에 일본어 가능자가 없어서 팀 리더뿐만 아니라 운전, 통역, 회계까지 담당해서
솔직히 많이 긴장했습니다만, 숙소로 배정된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는 순간,
신실하신 주님의 놀라운 준비에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모인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예비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모두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잠시 동안 직장을 그만두고 헌신해서 그곳에서 일을 돕고 있었습니다.
그들과의 뜨거운 교제 가운데에도 큰 도전과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헤어지는 마지막 날 밤에는 한 일본인이 전체 앞에서 저희들에게 고백할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일제시대 때 일본군이었고, 한국 민족에게 치욕적인 상처를 안겨준 집안으로서
처음에 이곳에 한국인들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당연한 듯이 일본을 품고 헌신적으로 사랑해주는 당신들의 모습에 감동받으면서
오늘밤 주님과 당신들 앞에 정식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하는 바 입니다."
모임 장소는 삽식간에 눈물 바다를 이루었고, 우리는 곧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 같이
우리도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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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기하게도 이번에 저희가 방문해서 구호활동을 벌인 쓰나미 피해지역 두 군데가 

지난 두달간 제가 방문했던 지역이어서 지금까지의 기도가 어떻게 응답받고 변화되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감사할 수 있는 정말 놀라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지난번에 피해복구로 섬겼던 가정의 가족도 만나서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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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만남은 지난번에도 방문했던 이시노마끼라는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계시는 사토루 목사님과의 만남입니다.

원래 10명도 채 안되는 성도님 가운데 쓰나미로 돌아가신 분, 병으로 못나오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5, 6명 밖에 남지 않았는데, 부활절부터 찾아온 마을 주민들로 인해,

지금은 25개의 의자에 50명이 참가하는 예배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목사님의 솔직한 고백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일본 선교는 어렵다는 생각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전도도 안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생각은 저와 달랐습니다. 지금 저의 모습은 회개하고 변화된 모습입니다."

목사님의 진솔한 고백과 회개 속에 부흥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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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쿠시마에서는 피난소와 그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는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원전에서 50킬로미터 이내에 살고 있던 약 2500명의 주민들이 정부의 강제 조치로

집을 버리고 피난해 있는 코리야마시의 피난소를 방문했는데, 지역 책임자의 특별 허가로 들어가서 

100일이 넘게 두려움에 움츠려 떨고 있는 그들을 직접 만났을 때, 말 걸기 조차 쉽지가 않았습니다.

자살인지 병사인지 알 수 없지만, 몇몇 종이 박스 집에는 애도를 표하는 조화가 걸려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목회 사역 중인 그레이스 가든 채플의 산가 목사님께서는 교인들과 함께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음성대로 얼마전에 피난소 안에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그곳에 찾아와서 구경하던 많은 어른들이

어린이들의 미소를 보고 희망을 찾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전세계에서 들어오는 많은 기도와 헌금에 힘입어 새롭게 시작한 사역이 있는데,

일본 정부의 지원이 미약한 관계로 교회의 지원을 통해 피난소 생활에 필요한 기본 생활 용품과

가설 주택에 들어가는 분들을 위한 기초 가전 제품 등을 교인들과 피난민들이 함께 쇼핑하러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전도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중에는 자살까지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희 CCC에서도 모금된 재정들 중 일부를 이 사역에 흘려보내고, 기도로 계속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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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근처의 이와키시에 있는 글로벌 미션 센터를 방문해서 피난소에 식사 및 구호물품 배급,

발씻겨 주기를 통한 상담 사역, 그리고 전도 집회를 위한 대형 천막 제작 등 상당히 활발한 사역을

벌이고 있는 그곳에도 CCC에서 모금된 재정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대지진 직후에는 이단을 비롯해서 수많은 종교단체들이 찾아왔지만,

아직까지 남아서 돕고 있는 봉사자들은 크리스찬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일본 복음화의 최고의 기회가 주어진 지금,

전세계로부터 지속적인 기도와 인력과 재정이 공급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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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떠나기 직전에 그곳에 계신 분의 말 한마디가

주님이 주신 음성처럼 지금도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해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Love in Action...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사랑의 주님이 우리를 통해서 일하셔야 할 때입니다.

 

추신 : 몇일 전에 어떤 모임에서 '유'라고 하는 일본인 불신자 남학생과 우연히 만나서

평범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번 후쿠시마와 미야기 방문에 대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는데,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왜 그렇게 크리스천들은 평안할 수 있느냐는 갑작스런 질문에 조금은 당황해서

동문서답하듯 스마트폰에 저장해 둔 사영리를 열어서 그냥 읽어줬더니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오직 주님이 일하셨습니다. 일본 땅 가운데 가난한 마음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2011년 7월 1일 도쿄 맑음

이규상, 최혜원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어떤 상황 가운데에도 규칙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도록

2. 가족들의 몸과 마음과 영을 항상 지켜주시고, 절대적인 평안이 늘 함께 하도록

3. 일본 대지진으로 가난해진 수많은 영혼들의 마음 가운데 구원의 소식이 계속 전파되도록 

4. CRASH JAPAN과 피해복구와 복음전파의 기회를 만드는 창구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영어/일본어)

5. 하나님께서 사역의 지경을 넓혀가시는 만큼 필요한 기도와 재정과 사역의 동력자들이 늘어나도록

 

<후원안내>

1. 정기적 후원 : 인터넷 신청 http://support.kccc.org/ 혹은 선교후원회 전화 02-395-8536~7

2. 일시불 후원 : 우리은행 567-631450-02-001 예금주 이규상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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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Gyu Sang, Che Hye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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